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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이 '제주도 예맨 난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이진우
  • 입력 2018.06.22 21:20
  • 수정 2018.06.22 22:54
ⓒ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 예민 난민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뉴시스에 따르면 원 지사는 “우리도 예전에 한국전쟁 당시 피난 갔던 사람들인데 피난 온 사람들을 박대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최소한의 난민규약에 따라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가급적 원만하게 대처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서 탈북인들이 내려온다면 받아야겠지만 예멘이나 시리아에서 발생한 난민이 제주도로 들어온 것은 순전히 (무사증을 시행하고 있는)제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걸 두고 국제사회가 ‘이왕 (난민들이)갔으니 개개의 지방정부나 국가가 이들을 다 맡아라’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미 들어와 있는 사람(난민신청자)들을 대놓고 배척할 순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제주도가 이 부담을 떠안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독일에서도 난민을 수용하는 입장을 취하다가 이 사안으로 정권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난민 문제가) 정말 어려운 문제”라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후유증 없이 지금 들어와있는 분들의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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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원희룡 #예맨 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