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수키아(Tinsukia)는 인도 아삼주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다.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최근 이 도시의 거리에 세워진 한 ATM기의 작동이 멈췄다. 이 ATM기를 관리하는 인디아스테이트은행(State Bank of India)의 직원은 지난 6월 14일 전문 기술자를 불렀다. 기술자는 이 기계의 내부를 보고 크게 놀랐다.
기계에 들어가 깄던 지폐들이 찢겨져 있었던 것이다. 찢긴 지폐는 원래 넣어놓았던 지폐의 절반 가량이었다. 그렇게 사라진 돈은 약 120만 루피. 한국돈으로 약 1,960만원이다.
은행 측은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현지 경찰은 “기술자와 은행직원이 ATM을 열었을 때, 지폐는 찢겨진 상태였고, 기계 안에는 몇 마리의 쥐가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쥐들이 ATM기에 들어가 지폐들을 씹어먹은 것이다. 현지 경찰은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만약 악당들이 현금인출기를 망가뜨리고 지폐를 손상시켰다면, 우리는 분명히 랄 수 있는 역할이 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더러운 쥐들이 한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