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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개의 영단어를 이해했던 고릴라 코코가 세상을 떠났다

올해 46세였다.

ⓒBettmann via Getty Images

코코는 지난 1971년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난 서부로랜드 고릴라다. 코코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표지모델이 될 정도로 유명했던 고릴라였다. 태어난 이후 바로 수화를 익히기 시작한 코코는 약 2000여개의 영단어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하자면 코코는 유인원의 위대함을 보여준 고릴라였다. 그런 코코가 지난 6월 19일,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코코를 보살펴온 ‘고릴라 재단’(The Gorilla Foundation)은 공식성명을 통해 “이종 간의 소통과 공감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서, 모든 고릴라를 대표하는 존재로서 코노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감동시켰다”며 “코코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우리는 그를 매우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Bettmann via Getty Images

고릴라 재단에 따르면 생전의 코코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책을 읽어주는 걸 좋아했다. 단지 수화로 언어를 이해한 게 아니라, 음성으로도 이해했던 것이다. 코코는 자신이 좋아하는 대목에서는 기분 좋은 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코코는 고양이에게 모성애를 드러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생전에 여러 고양이를 만났고, 그런 코코의 모습은 고릴라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동물인가를 세상에 알려주었다.

아래는 고양이를 품고 있는 코코의 모습을 촬영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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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고릴라 #수화 #코코 #유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