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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MOM' 모드리치가 메시를 칭찬하며 한 말

"비록 대단하고 훌륭한 선수지만..."

  • 김현유
  • 입력 2018.06.22 14:39
  • 수정 2018.06.22 14:41
리오넬 메시와 루카 모드리치.
리오넬 메시와 루카 모드리치. ⓒVI-Images via Getty Images

러시아월드컵 조별추첨 당시 D조는 ‘죽음의 조‘로 꼽혔다. 각각 남미와 아프리카의 강호인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그리고 유럽 전통의 축구강국인 크로아티아와 신예 아이슬란드가 격돌해야 했기 때문이다. ‘죽음의 조’의 뚜껑이 열린 뒤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건 2승의 크로아티아였다.

리오넬 메시가 침묵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지금껏 단 한 승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2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에 0-3 대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메시가 아니라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였다. 모드리치는 동료 이반 라키티치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중원을 누볐고, 한 골을 기록해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경기가 끝난 뒤 모드리치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플레이에 대해 언급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승리와 아르헨티나의 부진은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에도 경기장 곳곳의 작은 부분을 신경썼다”고 전했다.

메시에 대해서는 ”아르헨티나의 가장 위험한 선수다. 우리는 메시가 공을 받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단한 선수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라며 ”축구에서는 모두가 서로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혼자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비록 그는 대단하고, 훌륭하지만 혼자서 그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었다”라며 아르헨티나의 플레이에 대해 지적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1무1패로 승점 1점을 기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를 무조건 잡아야 16강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7일 크로아티아에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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