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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2일 11시 19분 KST

前 FIFA 회장이 "비디오판독(VAR)에 일관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패배한 쪽에서는 많은 결정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느꼈다”

Philipp Schmidli via Getty Images

2018 러시아월드컵에는 사상 처음으로 비디오판독(VAR) 제도가 도입됐다. 이 제도는 이번 월드컵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VAR 결과로 인해 승부가 갈리는 상황이 빈번하게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VAR이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 20일 열린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다. 포르투갈 선수 페페의 팔에 공이 닿았고, 전 세계인이 이 장면을 지켜봤으나 주심은 VAR 없이 경기를 속개했다. 모로코 선수들이 반발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반대로 지난 18일 있었던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는 김민우의 태글이 있었던 지 17초 후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에 관객들은 물론 선수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역시 VAR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22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블래터 전 회장은 ”일관성 있는 결정을 위해 VAR 심판을 모든 경기에 한 명만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래터 전 회장은 ”포르투갈이 모로코에게 승리했을 때도, 패배한 쪽에서는 많은 결정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블래터 전 회장은 ”기술에 대한 반대가 아니다. 일관성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OSEN에 따르면 VAR로 인해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전보다 많은 숫자의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있기도 하다. 21일 있었던 덴마크와 호주의 경기까지 총 11개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나온 모든 페널티킥이 10개였다는 것으로 미뤄보아, 역대 월드컵 대회 역사상 최다 페널티킥 기록인 18개를 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의 공격수 에릭센은 이를 두고 ”어떻게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내 주는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