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이란의 경기에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마법 같은 장면이 나왔다.
2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과 이란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 끝에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났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승패만큼 세계인의 눈길을 끈 장면이 있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스페인의 헤라르드 피케가 그라운드에 앉아 있던 작은 새 한 마리를 조심스럽게 잡아 공중으로 날려 보내는 순간이 그것이다.
피케가 작은 새를 잡아서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도록 해 줬어. 이 이상 완벽할 수는 없어 보여. #18월드컵 #스페인대이란
이 장면은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후예’라는 닉네임을 쓰는 유저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이 장면을 캡처해 올린 것이다. 네티즌들은 각종 한국적 드립을 쏟아냈다.
한편 더선에 따르면 이 새는 한 번 더 경기장에 등장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스페인의 이스코가 날려보낸 덕분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