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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에서 퇴장당한 콜롬비아 선수가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

전반 2분 56초만에 퇴장당했다.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가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산체스는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경기 시작 2분 56초만에 퇴장을 당했다. 주심은 산체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카가와 신지의 슈팅을 발로 막은 점의 고의성을 인정해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명령했다.

ⓒDamir Sagolj / Reuters

10명으로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 콜롬비아 대표팀은 결국 1-2로 패배했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산체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콜롬비아 팬들로부터 각종 비난과 함께 살해 협박을 받았다. 총기와 술병 등을 놓은 탁자에 앉은 한 남성의 사진과 함께 ”콜롬비아에 돌아오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다. 24시간 안에 가족을 대피시키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OSEN에 따르면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던 콜롬비아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실제로 귀국 후 한 술집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사건은 콜롬비아의 조기 탈락에 따른 보복인지 명확한 전후 관계가 파악되지 않았으나, 콜롬비아 축구 역사의 어두운 면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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