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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밀입국 부모-아이 격리 수용 끝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른 강경책까지 철회한 건 아니다.

  • 강병진
  • 입력 2018.06.21 09:24
  • 수정 2018.06.21 10:20
ⓒWin McNamee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국경지대에서 적발된 밀입국자 부모와 자녀를 격리수용하는 ‘무관용 정책’으로 정치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까지 나서서 이 정책을 반대했고, 텍사스 국경지대에서 포착된 한 밀입국자 여성의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이러한 압박을 더 강화시켰다.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 물러났다. 현지시간으로 6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밀입국한 부모와 자녀를 격리수용하는 ‘무관용 정책’을 끝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명은) 가족이 계속 함께 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우리가 매우 강력하고 강한 국경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족이 이별하는 상황을 보고 싶지 않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동 격리 수용외에 다른 강경책까지 철회한 건 아니다. 그는 “밀입국 시도를 막기 위한 무관용 원칙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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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밀입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