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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5’가 한국 축구팬에게 지금 꼭 불러주고 싶은 노래

‘한국VS독일’전을 기다린다면, 이 노래를 반드시 들어야 한다.

  • By HuffPost Korea Partner Studio
  • 입력 2018.06.22 15:50
  • 수정 2018.06.24 13:04

국가대표 선수들과 한국 축구 팬들은 이제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가 끝난 후 기성용은 “월드컵에서는 우리보다 약팀이 없다. 매 경기 오늘처럼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멕시코와의 경기에선 아쉽게 패했지만, 독일이 스웨덴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아직 한국 대표팀에게도 16강 진출의 기회는 남아 있다. 다만, 모든 것을 불태워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가다듬고, 긍정적인 자세로 다시 한번 파이팅을 외쳐보자. 마룬5가 한국 축구팬들에게 보내는 유쾌한 노래를 들으면서 말이다. 러시아 월드컵을 맞이해 ‘마룬5’가 ‘밥 말리’의 명곡 ‘쓰리 리틀 버즈(Three little birds)’를 리메이크했다.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이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데, 특히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한국 축구 팬들이야말로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심기일전하면 좋을 법하다.

Don’t worry a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l right.

걱정은 그만, 모든 될거야

흥미로운 뮤직비디오를 우선 감상하자. 레게 음악 특유의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동시에 편안함과 흥겨움을 안겨주는 멜로디와 가사. 침대축구 스웨덴전을 보며 답답했던 마음을 이 사이다 같은 가사로 후련하게 씻어내기 충분하다.

미국 LA에서 촬영된 이번 뮤직비디오 영상은 마룬5의 음악과 자연의 에너지를 신비롭게 표현했다. 공개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화제를 모았다. 나무, 물, 모래 등 가장 자연적이고 원초적인 천연 물질들로 이뤄진 댄서들이 등장해 월드컵 시즌을 즐기는 팬들의 흥을 돋운다. 국제축구연맹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제작했다는 것은 더욱 흥미로운 지점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브리트니 스피어스, 원리퍼블릭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진행한 한국계 미국인 조셉 칸(Joseph Kahn)이 메가폰을 잡았다.

뮤직비디오 촬영은 거대한 초록색 스크린을 설치한 세풀베다(Sepulveda)댐에서 진행됐다. 조셉 칸 감독과 이전에도 몇 번의 작업을 함께한 마룬5는 촬영전부터 마법 같은 영상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조셉 칸 감독은 퍼포먼스 장면을 3D 텍스처 맵핑과 결합시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그 또한 촬영 전 “아주 멋진 작업이며, 신나는 모험의 시작점에 서 있다”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은 ‘쓰리 리틀 버즈(Three Little Birds)’는 마룬5에게 이 곡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마룬5의 제임스 밸런타인은 현대자동차의 이 월드컵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밥 말리의 음악도, 월드컵도, 마룬5의 음악도 모두 세계적이라며, 이 세가지를 모두 합치면 전세계를 하나로 만들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곡의 색채를 살리면서도 당연히 마룬 5만의 특별한 색을 더했다고 한다.

 

이 광고 영상도 주목해 볼까. 축구 경기장을 배경으로 삼아 주차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위기촉발의 상황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아이가 차문을 열면 사고가 나는 상황, 운전자가 잠시 잠깐 한눈을 팔면 앞차를 들이받는 아찔한 순간을 막는 현대차의 기술을 영상 속에 ‘잠시 멈춤’으로 절묘하게 표현했다.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의 안전 하차 보조 기술(SEA)과 소형 SUV 코나의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술(FCA)을 나타낸 것.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며, 밴드로서 미래에 어떤 기술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제시 카마이클은 “홀로그램을 이용해 전 세계 어디로든 실시간으로 우리 모습을 투사하는 기술이 나올 것 같다”며, “관객의 거실에서 콘서트를 하게 되는 등 전 세계 사람들이 다양한 삶의 방식을 경험하고 공유하게 될 거다”라고 기대했다.

현대자동차는 마룬5와 함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세계 고객들에게 안전한 기술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영위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하려는 취지였다. 밥 말리의 명곡 ‘쓰리 리틀 버즈(Three little birds)’는 그런 점에서 걱정이나 불편함 없이 가치 있는 시간을 누리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절묘하게 표현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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