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6월 20일 10시 44분 KST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자리를 비켜드리겠다."

뉴스1

자유한국당 내 대표적인 친박의원 중 한 사람인 서청원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혔다.

6월 20일, 서청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패배 이후 벌써 2년여 동안 고민했다.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이제는 내가 당에 도움을 드릴 수 없기에 조용히 자리를 비켜드리겠다”고 전했다.

“당이 위기입니다. 언제 위기가 아니었나 싶지만, 위기에 제대로 대응치 못하고 거듭된 실수로 결국 국민의 마지막 심판을 받았습니다. 당은 해체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무기력하게 폐허에서 울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국가는 계속 살아야 하고, 국민은 오늘도 어김없이 살림을 해야 하고, 보수정당도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건강한 보수정당은 나라의 기둥이고, 국민의 기댈 언덕입니다. 그 역할을 다시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에야 말로 건강하게 거듭나야 합니다.”

또한 서청원 의원은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친이’, ‘친박’의 분쟁이 끝없이 반복되면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며 그것이 내가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서청원 의원은 8선 의원이다. 1981년 민주한국당 후보로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후 서울 동작구에서만 13대부터 16대까지 4선을 내리 당선됐다. 이후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친박연대의 비례대표후보로 나서 당선됐고, 2013년 재보궐선거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경기 화성시갑에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