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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 이영표의 "안돼요!" 편파 중계 논란에 휩싸이다

본심이 나왔다

ⓒNews1

19일 KBS2 TV에서 일본과 콜롬비아 경기 중계의 해설을 맡은 이영표 위원의 콜롬비아 사람 빙의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본과 콜롬비아전은 KBS, SBS, MBC 방송 3사가 간판 해설위원 이영표, 박지성, 안정환을 내세워 앞다퉈 내보냈는데, 경기가 시작한 후 “KBS 이영표 SBS 배성재 MBC 안정환 제2의 조국 콜롬비아로 밝혀져”라는 내용의 글이 트위터를 떠돌았다.

박지성 해설위원을 제외한 두 명의 스타급 해설위원들이 지나치게 편파적이었다는 얘기다. 아래는 이 위원의 ‘본심이 드러났다’고 비판 받은 편파 판정 발언이다.

-전반전 31분 일본의 오사코 유야가 콜롬비아 진영 코너에서 공을 빼앗아 골대로 향하던 상황.

이영표 :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이광용 : 슛~! 벗어납니다.

이영표 : 지금 이제 수비 두 명의 선수가 호흡이 맞지 않았고요. 오사코 선수에게 기회를 내주는 (상황입니다).

이광용 : 이영표 위원이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네번 했는데 뭐가 안된다는 겁니까?

이영표 : 아닙니다. 오사코 선수가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못했습니다.

한편 경기 초반 일본이 페널티킥을 얻은 상황에서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 전반 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를로스 산체스(콜롬비아)가 핸드볼 파울. 일본에 페널티킥이 주어지고 따내고 산체스가 퇴장당한 상황.

이영표 : 보통 이에 피파에서는 페널티 킥을 주면 거기에 대한 징계가 이미 됐기 때문에 이중 징계로서 퇴장을 주지 않겠다, 그런 얘기를 이미 했었는데요. 글쎄요? 저는 심판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면 페널티킥을 줄 수는 있는데, 거기다가 퇴장까지 주면 ‘더블 차징’이거든요.

그러나 개정 FIFA 규정을 살펴보면 고의가 아닌 경우 페널티킥 선언 + 경고 조치로 완화된 것이 맞지만, ‘고의‘로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한 경우에는 기존의 ‘페널티킥+퇴장+추후 징계’ 삼중 처벌을 유지하고 있다. 틀린 주장을 한 것이다.

MBC의 안정환 위원 역시 콜롬비아의 후안 퀸테로가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상황에서 일본의 카와시마 에이지 키퍼가 골라인 판독을 주장하자 ”골라인과 볼 사이에 고속도로도 놓을 수 있겠어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SBS의 박지성 해설위원은 오히려 함께 중계한 배성재 캐스터의 편향적 해설을 바로 잡아주며 중립적으로 경기를 해석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편파 해석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영표 해설위원의 KBS가 5.8%의 시청률로 방송 3사 중 최고를 기록했다. MBC와 SBS는 각각 5.3%와 5.2%로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콤비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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