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국이 중국의 보복관세를 '4배로 보복하겠다'고 하자 벌어진 일

2년내 최저치다.

ⓒlittleclie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의 중국 상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19일 중국 증시는 4% 가까이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가 1.52% 하락한 것을 비롯 일본의 닛케이는 1.77%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는 급락했다. 홍콩 항생지수가 2.80%, 상하이 종합지수가 4% 가까이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이날 중국증시의 우량주 중심인 CSI3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 떨어진 3,621.1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년내 최저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8% 급락한 2,907.82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5%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장이동 산업증권의 전략가는 ”미중 무역분쟁 고조 우려, 당국의 비금융권 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며 ”상반기 중 최악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상하이 증시 폭락 당시 1000여 종목의 주식이 가격 제한폭인 10% 가량 급락했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분위기가 2015년 상하이 증시 폭락을 연상케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15일 중국산 첨단제품 500억 달러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고,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 500억 달러에 보복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밝혔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중국 #보복관세 #주가지수 #아시아증시 #4배보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