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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 쓰인 현수막은 어떻게 재활용될까?

정부와 지자체가 재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뉴스1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쓰인 현수막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 걸린 현수막은 총 13만 8192장이라고 한다. 이를 이으면 약 1천 382km다. 선거가 끝난 이상 모두 폐기되어야 하는 현수막들이다.

합성수지로 제작된 현수막들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우면 다이옥신을 배출하고, 매립하면 토양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정부와 지자체는 선거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시험 중이다.

지난 6월 14일, ‘대구일보’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현수막을 ‘쓰레기 수거용 마대’로 만들고 있다. 재질이 튼튼해 시중에 판매되는 마대보다 더 튼튼하고, 이를 만들때 공공근로자를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대구 달서구청, 수성구청, 남구청등이 진행중이다. 또 “수거한 현수막을 앞치마나 장바구니, 돗자리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고민중”이다.

또 환경부는 지난 6월 7일, 이미 현수막 재활용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환경부는 “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재활용”한다며 “이는 폐비닐 수거 중단 이후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장바구니 제작에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제작된 장바구니는 서울 일부 구에서 무상으로 배포된다. 혹시라도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의 얼굴과 이름이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 안심해도 된다. 현수막의 앞면을 마주 보게끔 붙여서 제작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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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환경 #현수막 #재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