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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밥 손튼이 말하는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단 한 가지 이유’

둘은 여전히 '친구'다.

ⓒFrank Trapper via Getty Images

빌리 밥 손튼과 안젤리나 졸리는 다른 점이 좀 있었다(나이 차이도 20살 난다). 그러나 이들이 1999년에 사귀기 시작하고 2000년에 결혼했을 때는 천생연분으로 보였다.

 

그들은 서로의 피가 든 유리병을 목에 걸고 다녔고, 섹스를 워낙 격하게 해서 침실 벽에 패드를 대야 한다고 말했고, 부부용 묘자리를 주고받기까지 했다.

 

묘비 선물은 두 사람이 영원히 함께 하는 것을 의미하는 듯했지만, 그들은 2003년에 헤어졌다. 손튼은 최근 ‘HFPA 인 컨버세이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그들이 헤어진 이유를 밝혔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은 정말 멋졌다고 기억한다. 우리는 라이프스타일이 참 달랐다. 졸리는 글로벌한 라이프스타일인 반면 나는 광장공포증 라이프스타일이었다. 우리가 지금도 함께 하고 있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아마 그것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싶은 삶이 달랐기 때문이다.”

 

손튼은 두 사람이 걸고 다녔던 피 유리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손튼과 졸리가 함께 했던 때에 나왔던 ‘미친’ 기사들은 ‘과장되었다’고 한다.

 

ⓒRon Galella, Ltd. via Getty Images

“그 목걸이는 정말 단순한 것이었다. ‘우리 펜으로 손가락을 찔러서 여기에 피를 조금 넣자. 우리가 떨어져 있을 때면 이 목걸이를 하자.’ 아주 간단했다. 하지만 그게 미디어에 나오자, 우리가 피를 양동이에 가득 담아 목에 걸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었다.”

 

“우리는 정말 즐겁게 지냈다. 당시 우리에 대해 나왔던 기사들 상당수는 과장이다. 당시의 기사들처럼 미친 듯한 건 아니었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졸리 역시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인터뷰에서 피 유리병이 별 것 아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건 유리병이 아니었다. 압화(flower press)에 가까웠다. 손가락에 살짝 상처를 내 지문을 찍은 것이었다. 다정한 제스쳐였다. 난 그게 로맨틱하다고 생각했다!”

 

손튼과 졸리는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 손튼이 2012년에 낸 책 ‘The Billy Bob Tapes: A Cave Full of Ghosts’에 졸리가 서문을 쓰기도 했다.

 

손튼은 이번 팟캐스트에서 “난 그때가 아주 좋았던 때라고 기억한다. 앤지는 지금도 내 친구고 그녀는 멋진 사람이다. 정말 많은 일을 해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허포프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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