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18년 06월 16일 16시 34분 KST

우루과이-이집트전 관객석이 텅비자 FIFA가 조사에 착수했다

암표상? 후원사?

JORGE GUERRERO via Getty Images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월드컵 우루과이와 이집트의 A조 조별예선 1차전에 발생한 ‘노 쇼(no show)’ 사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이집트 경기의 관중석에는 빈자리가 많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자 세계 축구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SNS를 통해 표출했다.

진상 조사에 나선 FIFA는 ‘노 쇼’가 그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식 관중은 2만7015명으로 집계됐다. 판매된 입장권 숫자 3만2278장보다 5263명이 부족한 숫자다.

두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암표상에게 흘러들어간 표가 다 처분되지 않았을 경우다. 또한 후원사가 증정용으로 갖고 있던 표를 전부 배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우랄산맥에 위치한 예카테린부르크의 지리적 문제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모스크바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온 관중들의 이동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예카테린부르크에서는 조별예선 3경기가 더 열린다. 22일 자정 C조 프랑스-페루전, 25일 자정 H조 일본-세네갈전, 27일 밤 11시 F조 멕시코-스웨덴전이다. 남은 3경기 관중 수를 지켜보면 우루과이-이집트전 노 쇼 사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적은 수의 관중이 입장했지만 역대 월드컵 최소 관중은 아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파라과이-슬로바키아전은 2만6643명, 뉴질랜드-슬로바키아전은 2만3871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