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6월 16일 11시 21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6월 16일 11시 22분 KST

홍준표는 지금 인적청산 못한 게 가장 후회된다

”마지막으로 막말 한번 하겠다”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퇴 이틀 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한 게 가장 후회된다’고 적었다.

그는 ”내가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 우선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을 청산하지 못했단 것”이라며 ”내가 만든 당헌에서 국회의원 제명은 3분의 2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속 끓이는 1년 세월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막말 한번 하겠다”며 일부 의원들을 작심 비판했다.

그는 ”고관대작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이상 정계에 둘수 없는 사람, 국비로 세계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변색하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친박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 받거나 수차례 하고도 중립 행세하는 뻔뻔한 사람, 탄핵 때 줏대없이 오락가락 하고도 얼굴, 경력 하나로 소신 없이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초선으로 가장하지만 밤에는 친박에 붙어서 앞잡이 노릇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 속에서 내우외환으로 1년을 보냈다”며 ”이제 나는 평당원으로 돌아 왔다.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에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본질적인 혁신은 인적청산”이라며 ”겉으로 잘못을 외쳐본들 떠나간 민심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한국당 의원들이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저희가 잘못했다’고 한 데 대한 비판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이 말로 페이스북 정치는 끝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