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럼프가 중국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지식재산권과 기술 관련 제품에 한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세 부과 범위는 지식재산권과 기술 관련 제품에 한정된다.

 

ⓒ뉴스1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산업적으로 중요한‘(industrially significan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이 보복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추가적인 관세‘(additional tariff)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관세 부과 품목을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부당한 경제 관행으로 인해 미국이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잃어버리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세 부과 대상 목록에는 중국의 ‘중국 제조 2025’ 관련 제품이 포함돼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앞서 중국은 중국 제조 2025 전략을 발표해면서 무인자동차·로보틱스·반도체·항공우주·바이오의약·신소재 등 첨단산업을 키울 것이라고 선언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중국의 미래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지만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중국 #관세 #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