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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가 홍준표를 징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이순신'의 의미가 밝혀진듯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비방으로 당에서 제명된 후 징계의 무효를 주장하며 법원에 징계결의무효확인소송을 진행 중인 류여해 전 최고의원 측이 15일 “홍 전 대표가 지방선거 결과로 당 대표를 사직하고 한국당 입장이 정리 안 된 상황에서 변론을 진행할 수 없다”며 변론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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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측 변호사는 ”이 사건의 피고인은 자유한국당이지만 사실상 류 전 최고위원과 홍 전 대표의 갈등에서 시작된 것”이라면서 ”홍 전 대표가 지방선거 결과로 당 대표를 사직한 현 상황에서 당의 입장이 변화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당 내부에서도 향후 처리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홍 전 대표의 주장과 다른 주장이 법정에서 나올 수 있고, 다른 해결 방안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음에도 변론을 거부할 경우 소송이 취하될 수 있다”면서 변론기일을 8월24일로 연기했다.

한편, 류여해는 재판이 시작되기 전 ”홍 전 대표가 당을 무너뜨리고 보수우파들에 실망을 안기고 나갔다”면서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제 징계를 풀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새로운 당대표가 되겠다. 이후 윤리위원회를 열어 홍 전 대표에 책임을 묻고 완전히 새롭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류여해는 6.13 지방선거의 출구조사가 공개되고 자유한국당의 참패가 확정된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과응보 사필귀정!! 위기는 기회!"라며 "열두척 배 이끌고 함께 출발! 울 시간 없다! 이순신 장군의 자는 여해. 나는 이순신"이라는 글을 남겼다. 결과적으로 이는 '인과응보 사필귀정'은 홍준표를 향한 말이었고 '열두척 배 이끌고 출발'은 자신의 당대표 출마를 시사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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