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6월 15일 19시 33분 KST

자유한국당이 무릎꿇고 반성하기 전에 한 말

아주 부적절해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후 당을 수습하기 위해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비상의원총회 직후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지금 상황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치러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거의 전부였다”며 ”혁신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부분은 내부적 논의와 우리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논의를 거쳐 혁신비대위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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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유한국당은 국회 본청으로 자리를 옮겨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걸고 무릎을 꿇으며 반성문을 낭독했다. 신보라 의원은 대표로 반성문을 읽으며 ”그 어떤 말과 행동으로도 상처나고 성난 국민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음을 잘 안다”며 ”국민들께서 한국당에 등 돌린 참담한 현실 앞에 처절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상투적인 변화와 단절하고 그 누구도 걸어가지 않은 길을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끝내고 반성 퍼포먼스를 하러 국회 본청으로 이동하던 중 정진석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을 가리켜 ”세월호 처럼 완전 침몰했잖아”라는 다소 부적절한 비유를 했다.

 

 

세월호 참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물론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도 책임을 피하기 힘든 상황에서 정진석이 남긴 이같은 말은 자유한국당의 사과 퍼포먼스를 무색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