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윈난성 다관현의 한 6층 건물. 지난 6월 5일, 이 건물에 사는 사람 한 명이 지역 공무원에게 사건을 신고했다. 건물 옥상에 누군가가 물을 가득 부었다는 것. 그냥 물을 부은 게 아니라, 물을 채웠다고 말하는 게 정확할 정도였다.
홍콩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띠르면, 당시 이 공무원은 건물 옥상을 방문했다. 약 40m² 넓이의 옥상에 1m 높이로 물이 채워져 있었다. 약 40톤의 물이 채워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일을 벌인 건, 바로 이 건물의 주인이었다. 그는 당국으로부터 건물이 붕괴할 위험이 있으니 당장 물을 빼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건물주가 40톤의 물을 어떤 방법으로 끌어올려 채웠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홍콩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와 비슷한 사건이 그동안 중국 미디어를 통해 여러차례 보도됐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산둥성의 한 31층짜리 건물에서 옥상에 수영장을 만든 일이 있었다고 한다. 또 지난 5월에는 북경에 사는 한 남성이 2층 구조로 건설된 건물 지하 바닥을 불법적으로 개조해 수영장을 만들려다가 적발됐다.
이런 일이 중국에서만 있는 건 아니다. 지난 2014년 여름, 러시아에서는 집안 거실에 비닐을 깔고 물을 채워 수영장을 만든 소년들이 있었다. 아래 기사를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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