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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개월 영아 학대 사망 사건..."고온의 우유 먹여"

학대 은폐 정황도 있다.

도쿄 아다치구에서 사망한 생후 2개월 여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부검에서 아이의 입안에 있는 화상 자국을 발견했다.

요미우리 온라인은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아이의 아버지 고바야시 코오키(20, 무직)가 아이에게 고온의 우유를 먹인 것(상해 혐의로 기소)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고바야시의 딸 노아 양은 지난 2월 25일 구급차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사망했다. 사인은 특정되지 않았으나 온몸에서 약 서른 군데의 피멍 자국이 발견됐고, 등과 입속에 화상 자국이 있었다.

일본 경찰은 노아 양의 이마에 있는 상해 혐의로 고바야시를 체포했다. 당시 고바야시는 ”울음을 그치지 않아 화가나 뜨거운 우유를 먹였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진술 거부로 태도를 바꿨다.

고바야시는 지난 12일 노아 양의 코와 입을 손으로 막고 살해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요미우리의 13일 보도를 보면 고바야시가 아내에게 ”말을 맞추길 바란다”고 말한 정황이 경시청 간부의 조사로 밝혀지기도 했다. 일본 경찰은 이를 학대 은폐로 보고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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