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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월드컵 개막전에서 사우디를 5대0으로 꺾었다(영상)

사우디는 자멸했다.

ⓒIan MacNicol via Getty Images

개최국 러시아가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러시아는 15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리셰프의 2골을 앞세워 사우디를 5-0으로 완파했다.

러시아는 이날 승리로 수아레스가 버티는 우루과이와 살라가 이끄는 이집트가 속한 A조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사우디는 러시아전 패배로 16강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러시아는 4-2-3-1을 가동하며 스몰로프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골로빈, 자고예프, 사메도프가 2선에서 지원 사격했고, 가진스키와 조브닌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포백라인은 지르코프, 이그나셰비치, 쿠테포프, 페르난데스가 형성했다. 골문은 ‘기름손’ 아킨페프가 지켰다. 4-5-1의 사우디는 알 살라위를 앞세워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섰다.

러시아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좌측면에서 올라온 조브닌의 크로스를 가진스키가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사우디 골망을 흔들었다.

러시아는 전반 24분 불운을 맞았다. 간판 스타 자고예프가 부상으로 체리셰프와 교체 아웃됐다.

전화위복이 됐다. 러시아는 전반 43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체리셰프가 박스 안에서 슈팅 모션으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사우디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은 러시아가 사우디에 2-0으로 리드했다.

사우디는 후반 11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가 간발의 차로 사우디 선수들의 발에 닿지 않았다.

사우디는 후반 19분 수비형 미드필더 오타이프를 빼고 공격수 알무왈라드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러시아도 사메도프 대신 쿠자예프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러시아는 후반 22분 조브닌의 중거리포가 사우디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러시아는 4분 뒤 승부를 갈랐다. 교체투입된 장신 공격수 주바가 골로빈의 크로스를 헤딩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러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사우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체리셰프가 박스 안에서 발등에 제대로 얹힌 왼발 슈팅으로 사우디 골망을 흔들었다. 러시아는 종료 직전 골로빈의 프리킥 쐐기골을 더해 5-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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