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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4일 16시 13분 KST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한 이유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렸다.

한겨레/ 김경호 선임기자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20%가 넘으면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에 이어 남성 의원들도 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60.2%를 기록하자 14일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으면 김민기·김영호·임종성·김정우·김영진 의원 등이 스포츠형 머리로 짧게 깎고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민주당 일부 여성 의원들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자, 사전에 약속한대로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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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호·김정우·임종성·김민기·김영진 의원 페이스북 ‘인증샷’

김민기·임종성·김정우·김영진 의원 등 4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고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영호 의원도 파란색 염색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들 의원은 투표율이 60%를 넘자 이날 모두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렸다. 김정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해준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김영호 의원도 “염색 머리는 러시아월드컵 일정이 끝날 때까지 지속하고, 국회 일정이 생기게 되면 즉시 원상태로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임종성 의원은 “파란 머리 잘 어울리나요?”라며 “민주당은 당선자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기억하고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영진 의원도 “평화·경제·민생을 살리는 길에 더 땀 흘리겠다. 민주당 수석 부총장이자 중·고 선배인 김민기 의원과 같이 (염색을) 했다”며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