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방선거 다음날 문대통령은 "더 고맙고 더 미안하다"고 말했다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다."

  • 김원철
  • 입력 2018.06.14 14:32
  • 수정 2018.06.14 15:14
자료사진
자료사진 ⓒKim Hong-Ji / Reuters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여권의 역대급 압승, 야권은 최악의 참패로 마무리됐다. 총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4곳, 자유한국당은 2곳, 무소속은 1곳에서 승리했다.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민주당은 151곳에서 한국당은 53곳, 민주평화당은 5곳을 차지했고 17곳에서 무소속 후보를 배출했다.

또한 12곳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민주당은 후보를 낸 11곳 모두에서 승리했다. 한국당은 1곳을 건지는 데 그쳤다.

하루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다.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준 성원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라며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텐데도 믿음을 보내줬고 그래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켜야 할 약속과 풀어야 할 과제가 머리 속에 가득하다. 쉽지만은 않은 일들”이라며 “국정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거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할 것”이라며 ”지방선거로는 23년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닿는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문재인 #청와대 #지방선거 #6.13지방선거 #문대통령 #김의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