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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4일 11시 39분 KST

미 금리인상에…금감원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엄정 대처”

가계부채 등 위험부문에 대한 영향을 점검했다

한겨레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금융감독원은 14일 오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등에 대한 엄정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두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14일 오전 금융감독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국내 금융시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확대(최대 0.25%포인트→0.50%포인트)됐고, 아르헨티나 등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에서는 그 동안 누적된 미 통화정책 정상화의 파급 효과가 표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 부원장은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입 및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경각심을 높여 대응하는 한편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국내은행 5곳, 외국은행지점 3곳)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하고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자금 조달계획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