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가장 근소한 표차로 당선이 확정된 지역은 강원도 평창군이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강원 평창군수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한왕기 후보가 1만2489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2위 자유한국당 심재국 후보는 1만2465표를 얻었다. 불과 24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것. 득표율은 두 후보 모두 50%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아찔한 당선 사례가 많았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북 영양군수로 당선된 한국당 오도창 후보는 5789표를 얻어 46.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2위인 무소속 박홍열 후보와는 59표 차이였다.
한겨레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동식 대구시의원 후보는 단 86표차로 당선됐다. 2위 한국당 오철환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0.13%포인트였다.
과거 6차례의 지방선거에서 1표 차이로 운명이 갈린 경우는 총 13번 있었다. 단 한 표가 ‘기적’을 만든다고 표현하는 이유도 아마 이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