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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MBC·TV조선의 김부선 질문에 "예의 없다"며 분노하는 이재명(전체 영상)

역시 동방예의지국이다

  • 박세회
  • 입력 2018.06.14 09:57
  • 수정 2018.06.14 10:27

이재명 당선인이 13일 늦은 밤 경기도지사 ‘당선 확실’ 직후 가진 MBC와 JTBC 인터뷰에서 김부선 씨 스캔들과 관련한 질문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먼저 논란이 된 JTBC와의 인터뷰 녹취는 이렇다. 1분 22초부터 시작이다.

앵커 : 아까 말씀 중에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 이런 말씀 하셨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뜻에서 하신 얘깁니까? 

이재명 : 저 그런 얘기 한 일 없는데요. 책임질 부분 있으면 이란 가정해서 말한 적이 없습니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가 봐요? 

앵커 : 아뇨, 여기 스튜디오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이재명 : 아, 예 그런 얘기 한 일 없어요. 

앞서 이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저는 우리 국민이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든 그런 도구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부여된 역할, 또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앵커가 ‘책임’을 지목해 물은 대목이다. 

MBC와의 인터뷰에서는 스캔들 관련 질문을 꺼내려는 기미가 보이자 먼저 인터뷰를 끊어버리는 일도 있었다. 

아래는 MBC 앵커와 인터뷰를 끊어버리는 장면이다. 1분 2초부터 시작이다. 

앵커 : 선거 막판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셨어요.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

이재명 :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이어폰을 뺀다)

노컷뉴스가 편집한 영상에는 이런 신경질적인 반응의 속내가 잘 드러나 있다. 이 후보는 TV조선에서 김부선 씨 관련 질문을 받은 후 ”엉뚱한 얘기하면 내가 끊어버릴 거야”라며 ”예의가 없다”고 불쾌감을 내비쳤다.

영상을 보면 TV 조선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 당선인은 대변인을 불러 인터뷰 중단을 지시한다.

이에 대변인이 “MBC까지만 부탁드립니다”라고 요청하자 이 당선인은 “안 돼”라며 “엉뚱한 질문을 자꾸 해서 안 돼”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어 “약속을 어기기 때문에 다 취소해”라며 “여기(SBS)까지만 하고, 이것도 인터뷰하다 딴 얘기하면 그냥 끊어버릴 거야. 내가 끊어버릴 거야. 예의가 없어”라고 말한다. 

방송사 인터뷰 막간의 전후 상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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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MBC #JTBC #경기도지사 #TV조선 #인터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