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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밑바닥 민심, 이변은 없었지만 변화 조짐 엿보였다(업데이트)

  • 김원철
  • 입력 2018.06.13 23:27
  • 수정 2018.06.14 10:12
3선에 성공한 무소속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후보가 13일 오후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김문오 후보 캠프 제공) 
3선에 성공한 무소속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후보가 13일 오후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김문오 후보 캠프 제공)  ⓒ뉴스1

대구 기초자치단체 8곳 중 자유한국당 후보 7명이 당선됐다. 

당선된 중구 류규하(62)·동구 배기철(60)·서구 류한국(64)·남구 조재구(56)·북구 배광식(58)·수성구 김대권(56)·달서구 이태훈(61) 후보는 모두 한국당이며, 달성군에서만 무소속 김문오(69)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1995년 1회 지방선거에서 자민련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대거 당선된 이후 1998년 2회 지방선거부터는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말이 공식처럼 굳어졌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공식이 이번 개표 과정에선 깨졌다. 민주당은 개표과정에서 한때 1위가 아닌 지역에서도 40%대의 만만치 않은 득표율을 보여줬다. 

ⓒ뉴스1

 

- 13일 오후 11시 10분 현재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도 기초자치단체장 개표 상황이 심상치 않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밤 11시10분 현재 8개 구·군 중 민주당 후보가 동구, 달서구 등 2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5곳, 무소속 후보는 1곳에서 1위다. 민주당은 1위가 아닌 지역에서도 40%대의 만만치 않은 득표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6개 구를 새누리당이 싹쓸이했다. 60~70%대의 압도적 득표율이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달서구(득표율 27.13%) 외에는 후보도 내지 못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에서도 장세용 민주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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