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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청장 16곳 중 13곳을 민주당이 휩쓸었다(업데이트)

지난 선거땐 새누리당이 싹쓸이했다.

  • 김원철
  • 입력 2018.06.13 22:43
  • 수정 2018.06.14 10:44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에서도 사상 첫 구청장 13명 배출이라는 기록을 썼다. 16개 구.군 가운데 13곳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자유한국당은 2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1곳은 무소속이 차지했다.

부산은 지난 23년간 민주당 출신이 지자체장에 선출되지 못한 보수 텃밭이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13명의 지자체장을 배출했다. 한국당 현직 출마자 7명은 전원 낙선했다.

민주당 시의원 비례대표 출신인 정명희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황재관 후보가 버틴 북구청장 선거에서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승리했다. 금정구 3선 구의원인 정미영 후보도 역시 3선 가능성이 점쳐진 한국당 원정희 금정구청장 후보를 눌렀다. 부산진구에서도 민주당 서은숙 후보가 출마해 한국당 김영욱 후보를 이겼다. 수영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혜경 후보는 시의원 출신인 자유한국당 강성태 후보를 맞아 초반에 선전하다가 역전당했다.

(※ 민=더불어민주당, 한=자유한국당, 무=무소속)
◇중구 ▲윤종서(민·44.FC푸드 회장.)
◇서구 ▲공한수(한·58.정당인)
◇동구 ▲최형욱(민·60.정당인)
◇영도구 ▲김철훈(민·58.새마을금고 이사장)
◇부산진구 ▲서은숙(민·50.정당인)
◇동래구 ▲김우룡(민·54.정당인)
◇남구 ▲박재범(민·51.정당인)
◇북구 ▲정명희(민·52.정당인)
◇해운대구 ▲홍순헌(민·55.대학교수)
◇기장군 ▲오규석(무·59·군수)
◇사하구 ▲김태석(민·60·정당인)
◇금정구 ▲정미영(민·51·여·구의원)
◇강서구 ▲노기태(민·71·구청장)
◇연제구 ▲이성문(민·44·변호사)
◇수영구 ▲강성태(한·57·정당인)
◇사상구 ▲김대근(민·51·정당인)

ⓒ뉴스1

- 13일 오후 10시40분 현재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 개표 상황이 심상치 않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밤 10시40분 현재 16개 구·군에서 민주당 후보가 14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서구 1곳에서만 1위를 달리고 있다. 나머지 1곳(기장군)은 무소속 후보가 1위다. 

앞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기장군수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을 뿐, 나머지 15개 구청장은 새누리당이 싹쓸이했다.

부산 시장 선거에서도 방송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오거돈 후보가  58.6%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 후보는 개표율 25.67%인 밤 10시40분 현재 55.16%를 득표 중이다.

울산도 5개 구·군에서 민주당 후보가 3곳에서 우세다. 경남은 혼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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