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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서 3등 할 것 같은 안철수 후보의 입장(출구조사 결과)

출구조사 결과 발표 2시간 만에 입장을 냈다.

  • 김원철
  • 입력 2018.06.13 20:26
  • 수정 2018.06.13 20:59
ⓒ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6·13 지방선거에서 3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안 후보는 1위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55.9%)는 물론,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1.2%)에게도 뒤지는 3위(18.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서울에서 얻은 득표율 22.7%보다 줄어든 수치다.

뉴스1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멘붕’에 빠졌다. 당에서 출마한 광역 지자체장 후보 중 가장 유력한 후보였기 때문이다. 최소한 박 후보에게 근소하게 뒤진 2위를 기대했다.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입술을 다문 채 어두운 표정으로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한동안 어두운 표정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유 공동대표는 6시15분이 되자 먼저 자리를 떴다. 그는 선거 결과와 지방선거 이후 거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안 후보는 저녁 8시 입장을 발표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그는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하며 겸허히 받들겠다”라며 “부족한 제게 보내주신 과분한 성원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그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당사를 떠나며 기자들과 만나 그는 ‘김문수 후보에 밀린 3위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서울시민들의 그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3등에 머무를 경우 정치 생명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대해선 “깊게 고민하고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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