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한때 사퇴까지 고민했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의 김태호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경수 후보는 예상 득표율은 56.8%로 40.1%인 김태호 후보와 16.7% 정도 차이다. 김경수 후보의 보좌관과 드루킹 사이에 금전거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드루킹 댓글 사건’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 득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가 시작된 1995년 이래 23년 동안 민주당 후보가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김경수 후보가 그간 여론조사에서 계속 앞서면서도 쉽게 안심을 할 수 없는 이유였다.
출구조사 예측 결과가 실제 득표율로 이어진다면 김경수 후보는 첫 민주당 경남지사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