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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신문들의 북미정상회담 보도는 이렇게나 다르다(1면모음)

조중동은 똑같은 사진을 1면에 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끝에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 ‘싱가포르 합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13일 발행된 국내 조간신문들의 평가도 극명하게 다르다. 1면을 통해 각 신문들의 입장을 살펴보자.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가장 환영한 매체는 한겨레신문이다. 이 신문은 1·2·3면 전체에 두 정상 사진을 실었다.

경향신문도 1면에 기사 없이 사진만 실었다. 하지만 제호 뒷배경에까지 사진을 배치한 한겨레보다는 사진 크기가 작았다.

국민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는 1면에 두 정상의 큰 사진과 함께 약간의 기사도 실었다. 전반적으로 회담 성과를 반기는 톤이었다.

ⓒ국민일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회담 성과에 부정적이었다. ‘CVID’가 빠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한미훈련 중단”을 1면 제목으로 뽑기도 했다.

세 신문은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은 사진을 1면 사진으로 택했다.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몸을 기울이고 있고, 김 위원장은 해맑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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