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버니 샌더스가 북미정상회담을 ‘긍정적 움직임’이라 하다

“실체는 별로 없었지만..."

ⓒTim Mosenfelder via Getty Images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은 6월 12일에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의 역사적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적 논평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싱가포르에서 트럼프가 잦은 인권 침해 전력을 지닌 김정은을 칭찬하고 양보의 의지를 보인데 대해 민주당 측에서는 비난이 많았지만, 샌더스는 회담 그 자체가 미국의 숙적과의 긴장을 ‘낮추는 데 있어 긍정적 움직임’이었음을 강조했다.

“실체는 별로 없었지만, 트럼프와 김정은의 만남은 긴장을 낮추고 북핵 위협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긍정적 움직임이었다.” 샌더스는 이렇게 트위터에서 밝힌 뒤, 동북아 안정화에 미 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체는 별로 없었지만, 트럼프와 김정은의 만남은 긴장을 낮추고 북핵 위협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긍정적 움직임이었다. 이것이 그저 기념촬영만 여러 번하고 끝날 게 아니라 의미있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트럼프와 김정은은 싱가포르 호텔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성명의 요점은 네 가지였다. 두 사람은 통역자만을 대동한 채 단 둘이서 45분간 만나기도 했다. 성명이 ‘모호하다’는 전문가들도 있었던 반면, 트럼프는 회담 결과가 ‘포괄적’이라고 추어올렸다.

샌더스는 이번 회담이 ‘긍정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지만, 트럼프가 세계 동맹국 지도자들을 만났을 때와 ‘폭군 및 독재자들’을 만났을 때의 행동을 비교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 주요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들과 어울리기는 그토록 힘들어하는 반면 푸틴, 시진칭, 두테르테, 무함마드 폭군 및 독재자들과 있을 때는 너무나 편해보이는 것이 나로선 굉장히 이상하게 느껴진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미국 정치 #미국 민주당 #버니 샌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