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가 13일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7.7%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는 오전 9시 현재 328만8226명이 참여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제주가 11.1%로 가장 높고 △강원(10.2%) △전남(9.2%)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5.8%), 서울(6.5%), 광주(6.7%) 등은 평균 투표율을 밑돌며 하위권을 형성했다.
전체 유권자 수는 4290만7715명이며, 사전투표자 및 거소투표신고인 수(872만2927명)을 제외한 3418만4788명이 이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 수이다.
거소투표 신고인의 투표 현황은 현재 집계 중이며, 이날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자 수와 함께 전체 투표율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선 다른 선거의 같은 시각 투표율 및 최종 투표율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9.3%, 56.8%)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7.1%, 58.0%)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9.4%, 77.2%)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26.06%)을 기록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20.14%)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중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에 이어 23년 만에 투표율 60%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에는 유권자 188만9393명 중 39만8166명이 참여해 21.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은 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6시 기준 등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