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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김정은과 정상회담 전에 대화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yes yes I have spoken to hi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전에 대화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ABC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라고 하는데, 설명을 부탁한다’고 진행자가 묻자 ”우리는 지난 몇 달간 논의를 이어왔다”라며 “나는 김 위원장과 대화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재차 묻자 “그렇다. 나는 그와 대화한 적이 있다”(yes yes I have spoken to him)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이미 접촉 중이라는 보도는 한차례 나온 적이 있다. 지난 1월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당시 인터뷰 녹취록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아마도 북한의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말하고 싶지 않다. 대화를 했는지 안했는지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Mr. Trump: I probably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 with Kim Jong Un of North Korea. I have relationships with people, I think you people are surprised.

WSJ: Just to be clear, you haven’t spoken to the North Korean leader, I mean when you say a relationship with Korea—

Mr. Trump: I don’t want to comment on it—I don’t want to comment, I’m not saying I have or I haven’t. But I just don’t— 

(월스트리트저널 1월14일)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며 강력 부인했다. 그는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백악관은 서로 녹취록을 공개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I”라고 말했는지 “I’d”라고 말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는 ‘합의문에 들어간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핵우산도 포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그런 얘기는 하지도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주한미군 철수를 논의했냐는 질문에도 ”우리는 그 문제를 토론하지 않았다. 다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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