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6월 12일 14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6월 12일 15시 53분 KST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

"세상은 중대한 변화를 보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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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미국-북한 관계 수립”을 약속한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명한 공동합의문은 4개항으로 이뤄졌다. 우선 두 정상은 ”평화와 번영을 향한 두 나라 국민들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국-북한 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미국과 북한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한반도에 구축하려는 노력에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비핵화 부분은 3항에 등장했다. “2018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다짐했다.”

4항에서는 ”신원이 확인된 이들의 즉각적인 송환을 비롯한 전쟁포로와 실종자(POW/MIA) 유해 발굴 및 수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회담 결과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회담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데 두 정상은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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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중요한 문서에 서명한다. 이 문서는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다. 오늘 굉장히 좋은 관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세상은 중대한 변화를 보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길에 서명하게 된다.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될 것이다.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

서명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문 내용은 곧 (열릴 기자회견에서) 알게 될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서명한 건 매우 포괄적인 문서이고 양측이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만남을 갖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선의를 가지고 노력했고 많은 준비작업이 있었다”며 미국과 북한 대표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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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북한과 한반도와의 관계는 이제는 과거와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무언가를 하려고 하고, 우리는 아주 특별한 관계를 구축했다”며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것이고 아주 크고도 위험했던 문제를 세계를 위해 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합의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우리는 아주 긴 시간을 같이 보냈다. 오늘의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만족스럽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 절차를 매우 빨리 시작할 것이다. 매우, 매우, 빨리”라고 말했다. 

백악관으로 김 위원장을 초청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분명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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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을 마친 두 사람은 각각 서명을 마친 문서를 든 채 이날 아침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눴던 장소로 이동해 다시 한 번 기념촬영을 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재능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그가 자기 나라를 매우 많이 아낀다고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우리는 많이 만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아침 악수를 나누며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어 통역사만 배석시킨 채 35분 가량 단독회담을 이어갔고, 참모들이 합류한 확대회담, 업무오찬이 이어졌다. 

업무오찬이 끝난 뒤에는 통역사 없이 회담 장소인 카펠라 호텔 내부를 함께 산책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산책을 마치며 ”우리는 정말 환상적인 만남을 가졌다. 많은 진전이 있었다. 매우 긍정적이다. 모두가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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