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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당일 아침 북한 '로동신문' 1면은 매우 화려했다

싱가포르. 경제. 평양. 미래?

  • 허완
  • 입력 2018.06.12 09:30
  • 수정 2018.06.12 09:42
6월12일자 북한 '로동신문' 1면.
6월12일자 북한 '로동신문' 1면. ⓒ로동신문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의 1면은 화려한 싱가포르 야경을 담은 사진들로 채워졌다. 

이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밤 ‘깜짝 외출’을 통해 싱가포르 시내를 둘러보는 모습을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주요 명소들을 둘러보며 ”싱가포르공화국의 사회경제발전실태에 대하여 료해하시였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설명은 꽤 인상적이다.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마리나베이 쌘즈> 건물의 전망대에 오르시어 시내의 야경을 부감하시면서 싱가포르가 듣던바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건물들마다 특색이 있다고,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귀국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들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싱가포르항으로 가시는 길에 <쥬빌리>다리우에서 싱가포르의 도시형성전망계획과 듀리안극장에 대한 해설을 들으시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오늘 참관을 통하여 싱가포르의 경제적잠재력과 발전상을 잘 알게 되었다고, 귀국에 대한 훌륭한 인상을 가지게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의 화려한 야경을 보며 평양의 미래를 구상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한편 사진들 중에는 김 위원장이 시민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하는 모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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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