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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가 홍준표를 향해 '한국당을 살리는 일'이라며 한 말

"사천(私薦)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

ⓒ뉴스1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는 11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을 멋있게, 고향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4선, 여당의 당 대표를 했던 제가 기초자치단체장에 나선 것부터 권력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는 것”이라며 “생전에 늘 고향을 위해 일하라고 하신 어머니의 말씀을 받들어 지금 제가 고향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100만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 창원시장은 정당이 아닌 능력과 인물을 보고 뽑아야 한다”며 “제 고향에서 인생을 마무리 하고 싶은 저에게 무슨 욕심이 더 있겠느냐, 창원의 미래를 위해 표를 저에게 몰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경선 없이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안 후보는 경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

홍 대표는 이날 이에 대한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홍 대표는 ”안상수 시장을 공천 배제한 것은 사적인 감정이 아니라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안 시장은 연세도 80을 바라보고 있다. 창원의 젊은 시장이 필요하다”고 썼다.

이에 대한 질문에 안 후보는 “사천(私薦)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여론조사 1.3%로 당선될 가능성이 희박한 공천을 해놓고 잘한 공천이라 한다면 상식에 어긋난다. 사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홍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하는 게 자유한국당을 살리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또 “대표가 내려와서 유세를 돕는 걸 피한다. 오죽하면 그렇게 하겠느냐. 과거 관례를 본다면 이미 사퇴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안 후보는 선거 막바지 판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제가 혼전을 벌이고, 조 후보가 당 공천에 힘입어 어느 정도 득표하는 혼전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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