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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깍둑썰기'해 보관한 수박도 안심할 수 없다

랩에 씌워두면 더 위험하지만.

  • 김원철
  • 입력 2018.06.11 14:57
  • 수정 2018.06.11 17:15
ⓒsommail via Getty Images

먹고 남은 수박을 냉장보관할 때 랩이나 비닐에 싸두면 세균이 엄청나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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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국소비자원은 ‘깍둑썰기해서 밀폐용기에 넣어두면 랩으로 씌울 때보다 세균이 10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깍둑썰기가 완벽한 대처법은 아닌 것 같다.

최근 미국 중서부 5개주에서 살모넬라균 감염(식중독) 환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각) 현재 60명이 감염됐고, 이중 31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연방질병통제예방국(CDC)은 인디애나주에 있는 식품업체 ‘카이토 푸즈’가 생산한 잘린 수박 등이 감염원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업체는 조지아주 등 8개주에 있는 코스트코, 트레이더 조스, 월그린스, 월마트, 홀푸즈 등에 잘린 수박, 멜론을 플라스틱 통에 담아 납품했다. 

CDC는 ”식중독에 걸린 사람들 중 대부분이 이 회사 제품을 사 먹었다”라며 ”해당 제품이 냉장고에 있다면 즉시 버리거나 판매점에 갖다주라”고 경고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두통,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저절로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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