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기인 ‘참매 1호’ 대신 중국국제항공 소속 여객기를 이용했다.
김 위원장과 북한 측 수행단은 싱가포르 당국의 경호를 받으며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출발해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고려항공 화물기 편으로 먼저 싱가포르에 도착한 자신의 전용차를 이용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하루동안 총 3대의 항공기가 평양을 출발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고려항공 화물기가 가장 먼저 착륙했으며, 김 위원장이 탑승한 중국국제항공 여객기,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차례대로 싱가포르 공항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