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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사히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전용기 대신 중국 여객기를 이용했다.

  • 허완
  • 입력 2018.06.10 16:32
  • 수정 2018.06.10 18:04
ⓒTwitter/VivianBala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무사히 도착했다.

싱가포르 현지언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이날 오후 2시36분(한국시각 3시36분) 내보낸 속보에서 김 위원장을 태우고 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한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CA061편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중국국제항공 여객기가 10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중국국제항공 여객기가 10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Tim Chong / Reuter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중국국제항공 여객기가 10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중국국제항공 여객기가 10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Tim Chong / Reuters

 

김 위원장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 등은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 직후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로 보이는 벤츠 차량이 공항을 떠나 시내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남북정상회담 당시에 목격된 것과 같은 차량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가 10일 싱가포르 시내를 달리는 모습.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가 10일 싱가포르 시내를 달리는 모습. ⓒAthit Perawongmetha / Reuters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가 10일 싱가포르 시내를 달리는 모습.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가 10일 싱가포르 시내를 달리는 모습. ⓒAthit Perawongmetha / Reuters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가 10일 싱가포르 시내를 달리는 모습.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가 10일 싱가포르 시내를 달리는 모습. ⓒAthit Perawongmetha / Reuters

 

앞서 낮 12시30분경에는 이날 새벽 평양을 출발한 북한 고려항공 소속 화물기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이 화물기에는 김 위원장 일행을 위한 식료품과 김 위원장의 전용차 등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로 추정되는 고려항공 소속의 또다른 여객기는 한 시간쯤 뒤인 3시45분경 창이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하루동안 평양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한 비행기는 모두 3대에 달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가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가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모습. ⓒTim Chong / Reuters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부장관은 보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사진을 올렸다. ”방금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을 환영했다.”

김 위원장은 곧바로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로 이동했다. 3시40분경 이 호텔 로비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비서’로 알려진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의 수행을 받았다.

이어 3시44분경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제1부부장이 호텔 로비로 들어섰다.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최강일 외무성 아메리카국 부국장,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도 호텔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면담할 예정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 ‘에어포스원’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후 8시35분(한국시각 9시35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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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