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6월 10일 14시 59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6월 10일 15시 05분 KST

북미정상회담 첫 일정은 '트럼프-김정은 단독회담'일지도 모른다

배석자 없이 독대?

Bloomberg via Getty Images

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배석자 없는 ‘일대일 단독회담’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미국 정부 관료를 인용해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잠시 독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보좌관 등 배석자 없이 김정은 위원장과 일대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길 원한다. 독대를 통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중을 자신이 직접 파악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KCNA KCNA / Reuters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앞서서도 기자들에게 자신이 가진 ”촉감과 느낌”을 가지고 ”처음 1분”이면 김정은 위원장의 핵 포기 진정성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설득해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진지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 대화를 계속 이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대로 그와 김 위원장의 단독회담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단독회담이 마무리되면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측에서는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합류해 확대회담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Kim Kyung Hoon / Reuters

 

블룸버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일정은 당일인 12일 오후 마무리되며, 협상 내용이 긍정적일 경우 별도의 합동선언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정상 간의 회담이 다음날인 13일까지 연장될 가능성은 없어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0일 늦은 오후~밤 사이에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싱가포르 총리와 먼저 일대일로 면담한 뒤 12일 오전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