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정은 탑승? 중국 여객기가 평양을 떠나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전용기로 활용되는 비행기.

  • 허완
  • 입력 2018.06.10 11:04
  • 수정 2018.06.10 11:08
ⓒAFP Contributor via Getty Image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여객기가 10일 오전 평양을 출발했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 여객기가 이날 오전 8시30분 평양을 이륙했다.

이 여객기는 지난 6일 정기 운항이 재개된 평양→베이징 노선의 기존 콜사인 CA122을 사용했으나 베이징 인근 상공에서 편명을 CA061로 바꿨다.  

 

이 대형 여객기는 지난 6일 운항이 재개된 베이징→평양 정기 노선에 투입되어 왔다. 월·수·금요일에 베이징→평양(CA121편), 평양→베이징(CA122편) 노선을 운항한다.

이 여객기는 정기 운항 스케쥴이 아님에도 10일 새벽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이동했고, 몇 시간 만에 다시 평양을 떠났다. 평소 운항 노선인 베이징을 지나쳐 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 여객기는 싱가포르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MARK RALSTON via Getty Images

  

항공기 고유번호(등록기호) B-2447인 이 여객기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용기로 사용했던 비행기다. 시진핑 주석은 별도의 전용기를 두지 않고 에어차이나 여객기들을 임시개조한 뒤 이용해왔다. 시 주석은 같은 기종인 B-2472도 함께 이용해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 길에 이 비행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노후 기종이기 때문.  

ⓒKCNA KCNA / Reuters

 

다만 이 여객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김 위원장이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1호’를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과 북한 측 수행단은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북미 정상회담 #비행기 #에어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