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맞아, 신호등에 각종 선거 현수막이 묶인 탓에 신호등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9일 오후, 제주시 외도동 한 삼거리에서 신호등이 부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정리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신호등이 현수막 탓에 강풍을 이기지 못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자 임모씨는 ”평소에도 전봇대도 아닌 작은 신호등에 너무 많은 현수막이 걸려 있어 아슬아슬했다”며 ”선거보다 보행자 안전이 더 중요한 만큼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