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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를 하러 갔다가 시위 중인 사람들을 만난 문대통령이 한 일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난 뒤 장애인 단체 시위대를 만나 ‘즉석 간담회’를 열었다.

8일 문대통령은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를 마친 뒤, 문대통령은 투표장 밖에서 시위를 하고 있던 장애인 단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시위대원들에 말을 걸었다. 이 시위에 참여한 것은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옹호단체인 한국피플퍼스트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이었다.

뉴스1에 따르면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김성연 사무국장은 문대통령에 ”사전투표소 중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이 600곳이나 된다. 수어통역사도 300곳 정도만 배치된 상황”이라며 ”공직선거법에 언급이 안 되어 있어 발달장애인들은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공보물 등을 전혀 받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대통령은 ”투표용지 칸도 문제가 있냐”고 물었고, 김 사무국장은 ”칸이 너무 작아서 손이 불편하시거나 하는 분들이 무효표가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 사무국장은 ”대통령 오실 때 말씀드리고 싶다고 하셔서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이에 문대통령은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다. 잘 살펴보겠다”라고 답했다. 문대통령은 대화를 마친 후 장애인 단체의 사진 촬영 요청에 단체사진을 찍었으며,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도 응했다.

한편 KBS에 따르면 2013년 4월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실시된 후 현직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문대통령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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