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시텔에서 숨진 2개월 영아 사건을 전한 보도들

보도가 혼란스럽다

부산의 한 고시텔에서 20대 엄마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생후 2개월 영아의 주검을 확인했다.

국제신문의 보도를 보면 영아의 엄마 26세 A씨가 7일 오전 10시께 경찰에 전화해 아이가 숨진 사실을 알렸다.

연합뉴스는 경찰이 A씨로부터 ”고시텔에서 아기에게 마사지를 해주며 돌봤으나 돈이 없어 치료를 전혀 못 받았다”는 증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이는 심장이 좋지 않은 미숙아로 태어났으나, A씨의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도됐다.

KBS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2주 동안 분유를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의 보도를 보면 A씨는 동갑내기 남자친구 B씨와 이 고시텔에서 동거 중이었다. 로이슈는 동거인과 A씨가 영아의 부모라고 전했다. 서울경제는 미숙아 상태로 아들을 낳은 A씨는 직업 없이 형편이 어려워 병원에 다니지 못한 채 홀로 고시텔에서 아들을 키웠다고 전했다. 부산일보는 A씨가 아기 아빠인 남자친구와 3개월 전 헤어지고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경찰이 ”부모가 필요한 의료적 처치 등을 하지 않아 기아사로 숨진 것이 아닌가 추정하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은 8일 부검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아기 부모를 아동학대 치사(의료적 방임) 사건으로 지방청 성폭력 특별수사대에 넘겼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회 #부산 #미혼모 #고시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