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지영은 주진우가 김부선과 이재명 얘기를 할 때 옆에 있었다

한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

공지영 작가가 지난 4월 3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봉침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지영 작가가 지난 4월 3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봉침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

소설가 공지영 씨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배우 김부선 씨와 이재명 당시 성남 시장의 관계에 대해 들은 바가 있다고 밝혔다.

공 씨는 ”(차기 대선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우와 이야기 중에 그 의견을 밝혔다.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그럼 그게 사실이야? 하니까 주 기자가 그러니까, 우리가 막고 있어 하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주 기자가 당시 ‘막고 있다’고 한 것은 2016년 김부선 씨가 ‘2007년 대선 직전 총각행세를 한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밝힌 사건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 씨가 주 기자에게 ”그게 사실이냐”고 물은 것은 김부선 씨가 당시 이재명 씨로 추정되던 정치인과 만남을 가진 것이 사실이냐고 물은 것.

이어 공 씨가 밝힌 말은 그간의 흐름과 맞아 떨어진다. 공 씨는 ”잠시 후 마침 보란 듯이 김부선 씨에게 전화가 왔고 주 기자가 무슨 통화를 하는데 누나처럼 다정하게 민원을 해결해 주는 것 같았다”며 ”주 기자와 김부선 씨로 추정되는 사람의 녹취록을 듣게 되었다. 그때 그 이야기가 이 이야기였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공 씨가 언급한 녹취록은 지난 29일 유튜브를 중심으로 공개된 주진우 씨와 김부선 씨의 대화로 추정되는 음성 파일을 뜻한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주진우 기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김부선 씨에게 “이재명 시장과는 관계없는 일”이라는 사과문을 쓰도록 설득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공 씨는 ”이재명 시장은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부선 님은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라며 ”김부선 씨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보고 들은 게 있는데 그냥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했다”고 폭로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민일보는 7일 오후 “2017년 3월 경 통화로 추정된다”며 김부선 씨가 ”이재명이랑 15개월을 외로우니까 만났다”고 밝히는 내용의 음성 파일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음성 파일에는 ”주진우가 시킨 대로 하자마자, 팟캐스트 ‘이이제이‘라는 곳에 가서 ‘김부선 허언증 환자다. 관심 좀 끌려고 자기를 자꾸 건드리는 거 같은데 ‘성남의 백대가리‘, 흰머리 남자는 ‘자기(김부선) 애기 아빠를 얘기한 거’라고 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공지영 씨가 올린 페이스북 포스팅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 #김부선 #공지영 #주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