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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복귀 준비중인 강정호가 "술을 완전히 끊었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 술을 끊었다."

  • 허완
  • 입력 2018.06.07 10:03
ⓒUSA Today Sports / Reuters

음주운전으로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던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술을 완전히 끊었다”고 강조했다.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구단,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정호가 음주운전과 관련해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정호는 지난 4월 어렵사리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말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던 당시 동료들과 럼주 공장을 방문했을 때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술을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다”며 ”동료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호는 ”나 스스로 술에서 완전히 멀어지려고 노력 중”이라며 ”그날 이후 술을 끊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세 차례나 음주운전에 적발되고도 구단이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후회했다. 강정호는 ”잘 모르고 그런 결정을 내렸는데, 당시 일을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반대하는 팬들도 많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만약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오더라도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며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강정호는 싱글A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정호의 싱글A 성적은 6일 현재 타율 0.462(13타수 6안타) 2홈런 7타점. 조만간 강정호는 트리플A로 올라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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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 #메이저리그 #음주운전 #강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