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보호·복지 업무를 전담하는 ‘동물복지정책팀’을 신설했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가 2015년 457만 가구에서 2017년 593만 가구로 급증하고, 동물실험에 사용된 실험동물수도 2년 새에 50만 마리 이상 증가, 소·돼지·닭·오리 등 농장동물의 마릿수 또한 2015년 1억8천여 마리에서 2017년 1억9천여 마리로 느는 등 동물과 사람의 관계가 더욱 복잡하고 밀접해짐에 따라 동물보호와 복지 수준을 높이고, 동물 정책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설된 동물복지정책팀은) △동물 유기 및 학대 방지, 반려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동물실험 윤리성 제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 관리 강화 △축산 사육환경 개선 등 굵직한 정책 과제 등의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홍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전담 부서 신설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문화 조성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동물복지정책팀은 기존 축산정책국의 축산환경복지과 내에서 별도의 과 단위 조직으로 신설한 것으로,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 규칙’ 개정을 완료한 뒤, 이날부터 개정된 직제안이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