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 낮. 일본 치바현 이치카와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창밖에서 보인 기괴한 광경 때문이다. ‘tinatu_1999’란 아이디의 트위터 유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그건 ‘토네이도’였다.
당시 이 토네이도는 모래와 먼지를 휘어감고 하늘 위로 솟아오르고 있었다. 영상에서 토네이도가 나타난 곳은 이 학교의 야구장이라고 한다.
‘소라뉴스24’에 따르면, 영상을 찍고 있던 학생들은 쉴새없이 말한다. 일본어로 토네이도를 뜻하는 ‘타츠마키’(たつまき)란 단어가 반복된다. “회오리다 회오리!” 다른 친구는 ‘야바이!’(やばい)를 반복한다. 놀라움과 무서움을 뜻하는 말이다.
다행히 이 토네이도로 다치거나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